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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체리가 뜬다!... 수입산보다 신선하고 저렴

2021-06-16 14:45:08

[농업경제신문=정지은 기자] 체리가 인기 과일로 떠오르면서 재배 농가도 증가하고 있다. 국내에서 재배한 체리는 수입산에 비해 색이 옅고 당도가 더 높은 것이 특징이다.

맛은 물론 가격도 kg당 2만원~2만5천원 정도로 수입산보다 저렴해 국산 체리를 찾고 있는 소비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체리는 항산화 물질이 많아 노화를 억제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며 칼로리가 높지 않아 다이어트 식품으로 떠올라 수요가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국내에서 재배되고 있는 체리 품종은 조대과, 레이니어, 좌등금, 네로 등으로 다양한데 국산 체리를 육성에 힘쓰고 있는 농가를 찾아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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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성체리, 출처=장성군 제공
국산 체리 새로운 강자. 레이니어·좌등금 '장성체리'

"수입산과는 신선함이 달라요. 국산 체리 한번 맛보면 절대 수입산 못 먹어요." 장성군 관계자는 국산 체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수확한 후 2~3일 내로 판매하는 장성체리는 유통기간은 짧지만 신선도는 남다르다. 현재 장성군에서 재배하고 있는 체리는 레이니어와 좌등금이다. 레이니어는 검붉은색을 띠는 외국산 체리와 비교했을 때 노란빛을 띈다. 체리의 크기도 외국산보다 작지만 당도는 더 높다.

장성군 관계자는 "2015년부터 체리 나무를 심기 시작해 올해부터 수확하고 있다"며 "맛은 물론이고 가격도 외국산보다 저렴해 소비자 반응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올해부터 체리를 수확했기 때문에 생산량이 적어 직거래, 공판장을 통해서만 판매했지만 향후 생산량이 늘면 유통망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산 체리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알이 작아서 하나씩 따는 것이 힘들고 크기, 색깔을 선별해서 판매해야 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많이 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체리를 수확한 A씨는 "올해는 첫 수확이라서 생산량이 적었지만 정착되면 2~3배로 늘 것 같다"며 "국산 체리를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고 수익성도 좋아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올해 전남도 '1시군 1특화작목' 공모사업에 선정돼 '체리'가 첫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3년 간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신규과원 조성', '체리 전용 비가림시설 지원', '체리 농가 맞춤형 컨설팅' 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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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체리 조생종(조대과) 사진=뉴시스
체리 명품화 본격적으로 시작한 '경주체리'

경주체리는 전국에서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수입산보다 저렴하고 당도가 높아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

경주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품종에 따라 가격 차이가 있지만 보통 kg 당 1만5000원~2만원으로 수입산보다 훨씬 저렴한 편"이라며 "맛이 좋아 선호도가 높고 생산된 체리는 전국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주 지역의 체리 재배면적은 68㏊로 전국 600㏊의 11.53%를 차지한다. 연간 총생산량은 340t(40억원 상당) 정도이며, 올해는 개화기 저온현상으로 착과량이 10% 감소했다. 지난달 23일 조생종을 첫 수확한 후 이번달 3일부터 중만생종 품종이 추가로 출하되고 있다.

시는 체계적인 재배기술 개발과 고품질 신품종 보급으로 체리를 지역특화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우선 체리 품종 중 당도가 높은 타이톤, 조대과, 네로 등을 보급해 농가 소득 증대에 나선다.

또 2024년까지 재배면적을 100ha로 늘리고 체리와인, 체리잼 등 가공품도 개발해 소비계층을 넓혀갈 예정이다.

정지은 기자 thekpm7@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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