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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점박이꽃무지 빨리 키우는 맞춤형 사육사 개발

2020-10-07 09: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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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마트 사육사 사육실내 광경
[농업경제신문=김철호 기자] 농촌진흥청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꽃벵이)를 연중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보급형 스마트 사육사를 개발했다.

이번 스마트 사육사 개발로 주위 환경에 민감한 꽃벵이의 사육환경을 최적의 상태로 조성해 급격한 온도, 습도 변화와 진동, 소음 등으로 인한 생육 부진과 병 발생 위험성을 낮출 수 있게 됐다. 스마트 사육사(6×3×2.8m)는 제작비용이 저렴하고 이동이 편리한 샌드위치 패널로 제작했다. 또 스마트폰 응용 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원격으로 둘러보고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애벌레 사육실과 공조실을 분리 제작해 공조실에서 조절된 최적의 공기(온도 25℃, 습도 65%)가 사육실로 공급되도록 했고, 사육실 내 소음을 60~70데시벨(dB) 수준으로 유지시켜 애벌레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쾌적한 사육환경을 제공한다. 스마트 사육사를 적용해본 결과, 사육실 내 온도는 25±1.3도(℃), 상대습도는 65±9.1%로 유지돼 사육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됐다. 스마트 사육사에서 자란 애벌레는 체중이 급격히 증가해 일반 농가에서 자란 애벌레보다 2주 후 무게가 52.5% 더 나가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그 차이는 다소 줄어들지만 11주까지 12.4~2.3% 정도 높게 나타나 체중이 비교적 무거운 것을 알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꽃벵이 스마트 사육사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관련 업체에 기술 이전해 실용화할 계획이다. 꽃벵이는 예로부터 혈행 개선 등 건강 기능성 효과가 널리 알려진 곤충으로, 최근 기능성 식용곤충 식품에 대한 수요 증가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스마트팜개발과 강금춘 과장은 “대부분 꽃벵이 사육 농가의 규모가 작고, 사육환경이 일정하게 관리되지 않아 소량생산에 그치고 있기 때문에 시설현대화, 대량생산, 생산비 절감 기술이 필요하다.”라며 “식용곤충 생산 환경을 효율적으로 개선하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식용곤충산업의 저변 확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철호 기자 fireinthesk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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